유시민(일요 인터뷰를 보고)
엠비시에서 하는 일요인터뷰를 봤다.
오늘 출연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노의 남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문정국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것도 사실이다.
유시민 장관이 되자 양복이 아닌 청바지를 입고 나오거나, 국회의원이 된 후 파자마를 입고 다니는 강기갑 의원처럼 청바지를 입고 등원을 하는듯 다소 개혁적이고 자유분방한 자유인 정치인이다.
그는 나와 가장 색깔이 유사한 듯 하다. 진중권씨가 흔히 말하는 민노당이나 진보신당과 같은 좌파라면, 유시민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몇몇 정책들 가령 한미 FTA라거나 이런걸 찬성하는 것을 보면 중도좌파 정도에 프리즘이 가 있는 정치인으로 보인다. 나의 정치적 색깔 또한 중도좌파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유시민 전 장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국민참여신당에 곧 참여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 아직은 정해 진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당에서 요구하는 것이 있다면이라는 퀘스쳔 마크를 달아 주었다. 아마도 서울시장에 출마 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대구와같은 지역구에서 승리하면 지역구도를 이긴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의 승리가 그 만큼 큰 핵폭풍을 가져다 주기에 아마도 그런 발언을 하지 않났나 생각된다.
아마도 내년 선거에서 한명숙 전 총리와 이해찬 전 총리 정도가 유력한 후보로 생각된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 된다. 이들이 경쟁력이 없다면 유시민 씨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한명숙, 이해찬 카드로도 승산이 있다면 대구로 출마해봄직 하다. 대구에서 한나라당에 도저히 이길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도 부산에서의 지역구도를 이겨 내지 못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유시민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2가지 정도의 생각을 견지한듯하다.
가령 최근들어 유시민 씨는 책을 상당히 많이 발간 중이다. 즉 책을 통해 정치자금 및 선거 비용을 충당할 것이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쪽 같은 성격에도 불미스러운 사건(공개 되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에 연루된 적이 있기에 유시민 씨는 책을 통한 수입금과 강연료를 통해 선거자금 및 정치에 필요한 자금에서 외부의 의존에서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이야기 했다.
또한 다소 과격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지난 2007년 국무회의 예산 집행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선(색깔-중도좌파)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았음을 안타까워했다. 즉 노무현 전 대통령은 중도좌파사회통합과 양극화 해소를 내 걸고 당선됐지만 과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즉 이명박이가 지금 행하고 있는 4대강 대 삽질과 부자감세와 같이 일을 적극적으로 밀어 부치겠단다. 가령 등록금 반값 정책을 의논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책을 위해 타 예산을 이명박이 처럼 과감하게 깍아 내리면서 까지라도 자신의 색깔을 나타내겠다는 것이다.
동영상 녹화본이 있는데 오류가 나서 ㅠ.ㅠ 복습을 할 수는 없다. 막 시청하고 느낀점을 몇자 적어봤다.
유시민도 노무현 전 대통령 처럼 갈대 같은 모습이 아니라 안타깝단다. 너무 대쪽같고 원칙과 소신 때문에 굽신굽신하고 아부하지를 못한단다. 나는 그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법대를 가지 않은게 큰 행복이란다. 법대에 갔다면 유시민 씨도 법관이나 되어 법률 몇줄 외우고 사회 기득권이 되지 않았을까?
너무 마음에 든다. 포스트 노무현 감이다. 그를 가차없이 비판해라. 나도 가차 없이 비판 할 것이다.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 처럼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가차 없는 비판을 받고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2002년 나는 투표권이 없어서 진보세력의 정권에 이바지 하지 못했다. 기껏해야 노사모 홈페이지 가입한 것이 다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유시민씨가 대선에 나온다면 그를 적극 지지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참여신당이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반드시 성공적인 정당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나는 대한민국의 통일을 원하며
나는 대한민국의 대선구제도를 원한다(지역주의를 깨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안이다)
나는 대한민국의 국토균형개발을 적극 지지한다(세종시 이전은 현 법안에 플러스 알파가 되어야 한다는 박근혜 씨의 발언에 적극 찬성한다. 사견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원했던 행정수도의 완전한 이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서도 말이다.)
충청권으로 행정기능을 완전히 이전하고 국내 굴지의 10대 기업의 본사 5개만 충청권으로 옮기고 국내 유수의 대학 5개만 옮겨도 충청권은 성장한다. 다만 충청권이 너무비대해져 수도권과 연담화가 된다면 큰 문제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로 글을 썻따. 너무 기쁘다. 세종시 사태라든지 요즘 사회적 이슈가 많으나. 그냥 글을 쓰기 싫다. 세상이 좃같아서 말이다.
오늘은 인천대교를 탐방하면서 경인운하 공사현장을 보면서 눈물이 나올뻔 했다. 그러한 경인운하와 같은 오히려 그것보다 수십 수백배나 거대한 사업이 우리의 4대강에서 벌어질 생각을 하니 끔직해서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