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김기자/NB 시선

[관람평]2012 티빙 스타리그 4강 2차전 정명훈 대 이영호

NB2 2012. 7. 17. 22:21

2012 티빙 스타리그 4강 2차전 정명훈 대 이영호


티빙 스타리그 2012스타리그 4강 2차전 지난주에 이어 명경기가 이어졌다.


간단하게 양 선수를 살펴보자.


스타리그 극강 이영호 최근 5년간 승률 1위를 내달리며 스타리그를 제패했다.

골든마우스는 물론이거니와 나왔다 하면 이기는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은.

임이최마 이후 택백리쌍이라는 신조어에 이어

마지막 본좌 퍼즐을 맞추며 본좌로 칭해졋다.

과거 임이최마가 보여주던 그 느김을 5년간 이어오고 잇는것이다.


정명훈은 그에 비해 다소 네임벨류 및 극강의 이미지를 쌓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정명훈 자체도 승률1위를 기록하는 등 객과적인 수치로는 극강의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5년간 그의 옆에는 테란 최강이라는 이영호가 있었고 이영호는 다전에서 10연승을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명훈은 번번히 결승에서 패했다.

이영호의 다전제 10연승에는 결승전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에 그는 결승에만 가면 거의

우승한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반면, 정명훈은 결승에 몇번이나 올라가고서도 우승1회와 2위 2회를 기록하는 등

콩라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콩라인이라 함은, 결승전에 다수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은 못하고 2위만 

다수 기록하는 선수를 가르킨다. 홍진호를 시작으로 송병구 정명훈 등이 한 때 

결승에만 진출하고 우승에서 줄줄이 무너져서 콩라인이라는 별며을 얻기도 했다.)


정명훈은 한수가 부족한 선수다. 극강의 프로토스 실력을 자랑할 때는 

저그전이 부족하여 이제동이라는 거함에게 무너져 내려서 결승에서 로열로더를 차지하지 못했다.

저그전이 어느정도 잡힌후에는 프로토스에게 의외의 역습을 당하며 우승을 내어주기도 했다.

(송병구, 허영무)

국본이라는 별명은 잇지만 황제, 천재, 왕, 괴물, 최종병기라는 완벽을 칭하는 용어는

받지 못했다.

그저 테러리스트라는 별명처럼 왕세자라는 듯의 국본에서 그의 성장은 끝난듯 보였다.


본래 필자는 sk t1을 응원해 왔으나 임용환을 시작으로 최연성 때문에 항상 프로리그에서

t1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번 4강에서는 이영호라는 대단한 네임벨류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서서

허영무의 먹이감이 되어 프로토스가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랫다.

(나는 저그 유저인데 이번 4강에서 저그가 덜어지기도 했고 테란이 우승하는것 보다

지금가지 약체로 평가 받는 플토가 마지막 우승을차지 하기를 기대하는 심리랄가.

그것보다 허영무의 4강 경기가 너무라도 명경기였다.)

이영호라는 대단한 흥행요소가 올라와야 마지막 스타리그의 결승전에 흥행이 되기 대문이다.


참고로 과거 어던 결승에서 전혀 흥행력이 없는 선수들기리 결승에서 만나서 흥행에 참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령, 엠비시 리그가 운이 없게도 항상 결승에서 한명의 선수가 3-4회 우승을 연속으로 해버린다던지

혹은 인기 없는 선수들간의 경기가 결승에서 종종 나와버려 안그래도 온게임넷에 흥행요소가

밀리는데 결승전 매치까지 운이 없는 경우도 종종있었다.

그러한 기억이 잇기 때문에 흥행요소에서 앞서는 이영호가 결승에 가기를 기대했다.


물론 이영호가 당연히 올라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괜히 내가 응원해서 정명훈이 지고 

정명훈에 큰 기대를 하다가 실망할 바에야 처음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이영호가 올라가면 스탕리그 흥행이 되어 좋고

정명훈이 올라가면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올라가서 좋다는 생각을 가졌다.


나의 예측을 짓밟는 결과가 나왔다. 정명훈이 3-0으로 스윕시켜 버리면서 재미난 양상이 만들어졋다.

정명훈이 결승가지 한번도 패배하지 않아 전승우승이라는 이벤트가 추가됐다.

전승우승은 지금가지 단 한차례도 이뤄진적이 없으며

임요환이 스카이배와 한빛 소프트배엣 1패 우승등은 경험해본적이 있다.

스타리그 역사상 사상처음으로 2연속 스타리그 결승에서 같은 선수가 만나는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정명훈의 오늘 경기는 압도적이엇다.

본래 이영호와의 경기에서는 이영호의 플레이에 맞추어 나가면서

대단한 실력의 프로게이머들도 아마추어가 된듯이 이영호의 플레이에 맞춰갔다.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햇다.

프로게이머가 아마추어가 된듯한 느김을 일반 유저인 우리들이 느기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한번 정도 써본적이 있는 맵핵이라는 것을 통해서 살펴 볼 수 있다.

맵핵을 이용하고도 실력차이가 크게 날 경우 상대를 제압 할 수 없다.

상대의 플레이에 맞춰 가기 대문이다.(물론 상대가 노배럭 더블이나 12프로브 넥서스 등의 플레이를 할 때 4드론을 하는 등의 행태는 제외한다.)


해설자가 묘사하기로는 바둑에서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등의 꼼수는 상대 프로기사들이 크게 생각하여 의심암귀 혹은 기우라는 말이 있듯이

별것 아닌 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한수처럼 느겨진다.

그것처럼 이영호와의 대전에서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항상 주눅들어 프로와 프로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한수 굽히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는듯 하다.


하지만오늘 정명훈은 자신의 플레이를 거침없이 펼쳐보이며 3-0의 압승을거뒀다.

오느의 핫 플레이는

2차전에서 이영호가 언덕 겐세이를 시도했으나 무리하게 그걸 둟지 않았고 세시 멀티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을대도 무리하게 그것에 억매이지 않았다. 무리하게 거기에 병력퍼부었다면 본진 드랍쉽게

팩토리를 내어주면 게임을 끝났을 것이다.(물론 2벉 경기는 운도 작용했다. 드랍쉽 타이밍 몇초전에 팩토리에서 탱크가 나와주는 행운도 있었다.)

3차전에서는 둘다 더블코맨드 이후 2스타레이스 대겨이었는데 이영호가 레이스를 모두 잡혀 버리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줫다.


마지막 스타리그1에서 사상 첫 전승 우승이라는 대 업적을 쌓으며 테란 왕세자, 국본이라는 별칭에서 테란 황제, 테란 본좌, 테란 최종병기, 테란천재라는 지금까지 테란이 가지고 있던 모든 종류의 닉네임을 담아 갈지 기대된다.


100만 프로톳의 희망 허영무의 우승이냐

스타리그 역사 13년간 단 한차례도 없었던 전승우승을 차지하며 테란의 최종 본좌가 될 것인지 기대해본다.


p.s 결승전은 본래 7월28일 코엑스에서 열린예정이었으나 온겜넷 측이 마지막 스타리그라는 점을

인식 한 후 다행이도 많은 관객이 볼 수 잇는곳으로 장소를 협의 주이라고 한다.

내심 내 생각에는 시청광장에서 마지막 스타리그가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이 코엑스에서 열릴번 했던 이유도 서울시의 이스포츠 행사의 일환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뜬금없이 잠실구장, 상암구장가서 더부살이 할 것이 아니라

2002월드컵 당시 미친듯한 인원을 모을 수 있었던 시청앞 광장이 최적의 장소가 아닐가?